'옥문아' 윤석열 "결혼 전 전재산 2천만원? 그것보다는 더…"
by김가영 기자
2021.12.08 06:52:43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윤석열 대선 후보가 결혼 전 돈을 모으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대선 주자’ 특집으로 꾸며져 윤석열 후보가 출연했다.
이날 윤 후보는 검사의 밥 총무 제도와 관한 문제가 주어지자 윤 후보는 “평범사 10만원, 부부장 20만원, 부장 30만원 씩 한달에 걷고 모자라면 또 걷는다”면서 “부장은 대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밖에 밥을 못 먹지만 돈을 많이 낸다”고 말했다.
이어 “밥 총무는 막내가 하는데 요즘은 메신저가 있어서 부원들에게 점심 메뉴를 보낸다. 메신저가 없었을 때는 방방 마다 다녀야한다”면서 “후배가 오면 밥총무를 넘겨준다. 그런데 후배가 융통성이 없고 비슷한 밥집만 다니고 하면 전임자에게 다시 맡기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밥총무를 오래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MC들은 “밥총무 졸업 후에는 후배들 많이 사주시느라고 많이 쓰시느라도 돈을 많이 못 모으셨다고 하더라”고 묻자 윤 후보는 “검찰은 정확한 게 있다. 술이나 밥을 먹으러 갈 때 제일 선배가 낸다”고 전했다.
MC들은 “기수는 선배인데 나이가 어리면 어떡하느냐”고 묻자 “형이라고 부르면 내가 내야한다. 오래 알고 지내면 결국 나이로 간다. 그런데 후배들이 먼저 내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MC들이 “돈은 많이 못 모으셨겠다”고 묻자 “돈이 모아질 리가 없다”고 답한 윤 후보는 “결혼할 때 통장에 2000만원이 있다는 얘기가 있지 않느냐”는 말에 “그건 아니다. 처하고 결혼하기 전에 돈이 없다고 얘기를 했다. 그것보다는 그래도 더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