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있지·샤이니… 추석 이후 컴백 주자들은?

by윤기백 기자
2021.09.22 07:00:00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사진=James Marcus Haney x Heo Jae Young x Kim So Jung)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방탄소년단, 있지, 샤이니…”

길고 긴 추석 연휴 동안 잠시 멈췄던 가요계 컴백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있지(ITZY), 샤이니 키 등 정상급 아이돌이 연이어 신곡 발매를 예고, 음원차트 공략에 나선다. 차세대 K팝 주자를 꿈꾸는 신인돌의 러시도 이어진다. 그룹 싸이퍼, 핫이슈, 엘라스트, 블리처스, 픽시 등이 각자의 개성을 한껏 담아낸 앨범으로 가요계를 노크한다.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과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역대급 컬래버를 펼친다. 콜드플레이는 24일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신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를 발매한다. ‘마이 유니버스’는 영어와 한국어 가사가 함께 담긴 곡으로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직접 작사·작곡을 맡았다. 프로듀싱은 팝 음악계 히트 프로듀서 맥스 마틴이 담당했다. 이 곡은 콜드플레이가 내달 15일 발매하는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의 두 번째 선공개곡으로 발매된다.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컬래버란 점에서 전 세계 음악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있지는 24일 첫 정규앨범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타이틀곡 ‘로코’(LOCO)는 처음 느껴본 사랑의 이끌림을 Z세대만의 스타일로 노래한 곡으로,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2019년 발매한 데뷔곡 ‘달라달라’, 2020년 ‘워너비’를 통해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입증한 히트메이커 별들의전쟁과의 세 번째 만남이 성사돼 2021년 하반기를 강타할 명곡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사랑 따위에 목매지 않던’ 있지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샤이니 키는 27일 첫 미니앨범 ‘배드 러브’(BAD LOVE)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에는 레트로 무드의 타이틀곡 ‘배드 러브’부터 ‘옐로우 테잎’(Yellow Tape), ‘헬륨’(Helium), 키가 직접 작사한 ‘세러데이 나이트’(Saturday Night)와 ‘에이틴’(End Of My World), 태연이 피처링한 선공개곡 ‘헤이트 댓…’(Hate that)까지 다채로운 색깔을 담은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배드 러브’는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박진감 넘치는 비트가 레트로한 무드를 자아내는 팝 댄스곡이다. 스스로 선택한 악몽 같은 사랑에 망가져가면서도 상대를 놓지 못하는 모습을 비극적으로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혼란스러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키의 보컬이 귀를 사로잡는다.

싸이퍼(사진=레인컴퍼니)
싸이퍼는 17일 미니 2집 ‘블라인드’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지난 3월 발매한 ‘안꿀려’ 이후 약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 ‘블라인드’는 멤버들의 뚜렷한 개성과 음악적 역량을 담아낸 앨범이다. 탄탄한 실력은 물론 다재다능한 포텐셜로 무장한 싸이퍼는 ‘블라인드’를 통해 ‘4세대 대표 포텐셜돌’다운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낼 예정이다.

핫이슈(사진=S2엔터테인먼트)
핫이슈는 29일 신곡 ‘아이콘즈’를 발매하고 첫 컴백 활동에 나선다. 지난 4월 ‘그라타타’로 데뷔해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와 뛰어난 군무 퍼포먼스로 국내외 팬덤을 사로잡았던 핫이슈. 음악적 성장을 예고한 신곡 ‘아이콘즈’ 활동을 통해 핫이슈가 ‘MZ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엘라스트도 같은 날인 29일 첫 싱글 ‘다크 드림’을 발매, 10개월 만의 컴백을 알렸다. 전작 ‘어웨이크’ 활동에서 스케줄상 함께하지 못한 멤버 원준이 합류,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덟 멤버의 에너지와 케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블리처스, 픽시 등 신인 아이돌이 연이어 컴백을 예고, 차세대 K팝 주자를 정조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