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영, JLPGA 메이저 대회에서 6위..배선우 공동 13위

by주영로 기자
2021.05.10 00:03:00

JLPGA 시즌 첫 메이저 살롱파스컵 9언더파 6위
올해 첫 톱10, 통산 메이저 대회 세 번째 톱10
배선우 공동 13위, 신지애 공동 24위 올라

윤채영.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윤채영(34)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메이저 대회 통산 세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윤채영은 9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14언더파 274타를 쳐 우승을 차지한 니시무라 유나에 5타 뒤진 6위로 대회를 마친 윤채영은 상금 4800만엔(약 4900만원)을 추가해 상금랭킹 41위(2014만628엔)로 끌어올렸다.

앞서 8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던 윤채영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처음이자 2018년 이 대회와 일본여자오픈 5위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JLPGA 투어는 이 대회와 미놀타컵 JLPGA챔피언십, 일본여자오픈 그리고 시즌 마지막 대회로 열리는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까지 4개를 메이저 대회(공식전)로 인정하고 있다.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윤채영은 11년 동안 활동하다 2017년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KLPGA 투어에서 1승(2017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을 거두고 일본으로 건너간 윤채영은 통산 106개 대회에 출전해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2017년 상금랭킹 35위, 2018년 17위, 2019년 42위에 이어 2020년과 2021년 통합한 올해 41위로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15위로 출발한 윤채영은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9위로 밀렸으나 마지막 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6위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배선우(27)가 합계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13위, 신지애(33)는 공동 24위(2언더파 286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