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이 다른 컴백… 에이티즈, 이유 있는 자신감
by윤기백 기자
2020.07.26 07:30:00
29일 새 앨범 ‘제로:피버 파트1’ 발표
활동곡 ‘인셉션’ ‘땡스’ 팬 투표로 결정
스토리라인 이벤트·3시간 컴백쇼 준비
선주문만 25만장… 자체 최고기록 예고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음악이면 음악,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그리고 초호화 컴백 무대까지. 그룹 에이티즈가 넘치는 자신감으로 역대급 컴백을 예고했다.
에이티즈(김홍중·박성화·정윤호·강여상·최산·송민기·정우영·최종호)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새 앨범 ‘제로:피버 파트1’(ZERO:FEVER part.1)으로 컴백한다. ‘제로:피버 파트1’은 이전까지 발매했던 ‘트레저’(TRESURE) 시리즈의 막을 내리고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갈 첫 앨범으로 알려지면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컴백 방식도 남다르다. 보통은 타이틀곡을 미리 정하거나 혹은 더블 타이틀곡으로 컴백을 시도하지만, 에이티즈는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택받은 곡으로 활동하겠다는 이색 방식을 내걸었다. 그만큼 음악과 퍼포먼스에 자신이 넘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후보곡은 전혀 다른 콘셉트의 ‘인셉션’과 ‘땡스’다. 첫 번째 활동곡 후보인 ‘인셉션’은 몽환적인 멜로디를 바탕으로 ‘난 마치 꿈에서 꿈을 꾼 듯이 널 찾아서 헤매다 길을 잃어가 / 다신 깨지 못할 너란 꿈에 살아’를 노래하는 에이티즈의 애절한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는다. 두 번째 후보곡인 ‘땡스’는 앞서 공개됐던 타이틀 이미지 속 멤버들 모습에서도 느껴지듯 도입부부터 다채로운 컬러감과 자유분방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반응도 뜨겁다. 활동곡 투표 사이트가 오픈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동시 접속자수 2만명을 돌파, 에이티즈에 대한 기대감과 응원이 폭발적인 상황이다. 어떤 곡이 팬들의 픽(PICK)을 받아 에이티즈의 컴백 활동곡으로 정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팬들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에이티즈는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에이티즈 제로 : 피버 파트1 스토리라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멤버 8인의 스토리텔링 이미지와 관련하여 각각의 이미지와 제시된 텍스트를 이용하여 스토리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그간 독특한 세계관으로 주목 받아왔던 에이티즈였기에 이번 이벤트에 대한 국내외 팬덤은 열띤 반응을 보였다. 에이티즈의 세계관에 직접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출품된 작품들에 대해 팬들과 함께 에이티즈 멤버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여 최종 선정작을 발표하는 방식이란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컴백쇼도 초호화 스케일을 자랑한다. 에이티즈는 28일 오후 10시 ‘에이티즈 에어 콘 제로 : 피버 파트1’이란 이름으로 온택트 컴백쇼를 진행한다. 러닝타임만 무려 3시간이다. 이번 컴백쇼에서는 새 앨범 ‘제로 : 피버 파트1’에 수록된 신곡 무대 최초 공개는 물론, 에이티즈라면 빼놓을 수 없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소속사 측은 “그동안 끊임없는 응원과 함께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비디오클립과 함께 최근 ‘다이어리 필름’ 이라는 콘텐츠로 더욱 흥미를 유발한 이들의 세계관에 대한 비하인드를 대방출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뿐만 아니다. 컴백 열기를 가늠할 수 있는 앨범 선주문량도 25만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는 신보 발매 전부터 ‘소셜 50’ 차트 4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컴백을 앞두고 벌써부터 자체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국내외 반응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