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강♡론, 혼전 동거·난자 냉동 '11세 나이차 극복' 러브스토리 공개

by정시내 기자
2019.01.02 07:37:02

이사강 론 러브스토리 공개. 사진=MBC every1 ‘비디오스타’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본명 이사은)과 빅플로 멤버 론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는 이사강-론 커플과 개그맨 김인석, 윤성호가 출연했다.

이사강-론 커플은 과거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개막식에서 처음 만났다. 론이 이사강에게 첫눈에 반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는 부부 관계다.

이날 론은 “지난해 11월 26일 혼인 신고를 했다. 사실 혼인신고를 한 이유는 차 보험 때문이다. 차를 사려고 했는데, 보험이 같이 돼 있어야 한다고 해서 혼인신고를 미리 했다. 차 보험 때문에 혼인 신고를 하게 됐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이사강은 론의 프러포즈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부모님 동의 하에 동거한 지가 좀 됐다. 부부처럼 살았다. 그러다가 중국 상해에 여행 같이 갔는데 침대 위에서 론이 ‘나랑 평생 함께 살아줄 거야?’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평생 지켜주겠다고 했는데 그때부터 난 눈물이 났다. 그 순간 론이 갑자기 반지를 꺼냈다”며 또 한 번 눈물을 보였다.



특히 론은 결혼 계약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론은 “1. 나 천병화(론 본명)는 변함없이 이사강을 예뻐하고, 예뻐함을 표현한다, 2. 이사강보다 예쁜 사람은 없다, 3. 이사강보다 다른 여자들에게 친절하지 않는다, 4. 서운한 일이 있어도 그날 꼭 얘기한다”며 직접 읽었다. 결혼 계약서에 대해 이사강은 “한 번 헤어지자고 한 뒤, 계약서를 쓰게 됐다”고 했다.

론은 이사강에게 난자 냉동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사강이 2세 계획이 크게 없는 것 같더라. 그래도 나중을 위해서 후회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사강은 “난 둘이 좋으니까 꼭 있어야 하나 싶었는데 요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인석은 “아이는 부부 사이를 더 돈독하게 해준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이사강과 론은 CF, 뮤직비디오 감독과 현직 아이돌 가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11살 차 연상연하 커플로, 1월 27일 결혼식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