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이선균-황정음, 무거운 책임감 `교감`

by연예팀 기자
2012.08.21 08:12:27

MBC ‘골든타임’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선균과 황정음이 눈빛으로 서로를 이해했다.

8월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 연출 권석장) 12회에서는 환자에 대한 의견 대립을 보이던 민우(이선균 분)와 재인(황정음 분)이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우는 유괴범을 잡으려다 위중한 상황에 부닥쳐 결국 사망한 경찰의 장례식을 찾았고 그곳을 찾은 재인과 마주쳤다. 재인은 경찰보다 유괴범의 수술이 더 급하다며 민우와 의견 차이를 보였고 결국 유괴범의 수술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경찰은 안타깝게 사망했다.

민우는 장례식장에 나타난 재인의 모습에 “나랑 다르지 않은 마음이었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재인을 이해했고 “만약에 나한테 선택권이 있었더라면 나는 절대 유승철 환자 살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유괴범이니까”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재인은 자신의 무거운 마음과 함께 당시 유괴범의 수술을 결정한 인혁(이성민 분)의 마음을 헤아리며 “교수님도 많이 힘드셨을 거다. 이렇게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 누구한테 나눌 수도 없고 무거운 결정을 혼자 내려야 하는데”라며 의사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민우 또한 “어쩌면 나한테 지금 이런 선택권이 없다는 게 오히려 다행이다”라며 재인의 말에 공감했고 재인은 “지금은 내가 아무런 결정도 내릴 수 없는 인턴 나부랭이라서 참 다행이다. 그렇지만 언젠가 우리도 외롭게 혼자서 선택해야만 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거다”라며 의사의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중증외상센터가 문을 연 가운데 민우, 재인, 은아(송선미 분) 등이 인혁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뭉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