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윤여정, 유준상 “엄마” 소리에 ‘눈물’

by연예팀 기자
2012.08.20 07:19:04

‘넝굴당’(사진=KBS2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유준상이 윤여정을 ‘엄마’라고 불렀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52회에서는 귀남(유준상 분)이 청애(윤여정 분)에게 처음으로 “엄마”라고 불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술에 취한 귀남은 아내 윤희(김남주 분)에게 “어머니의 말이 신경쓰인다. 어머니가 뵙고 싶다”며 청애를 찾아갔다.

청애는 늦은 밤 아들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술 마셨냐. 너 술 마시고 취한 거 처음 봤다”고 말했고 귀남은 “집에 가다가 갑자기 어머니가,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다”라며 대답해 청애를 놀라게 했다. 귀남이 가족을 찾은 이후 청애를 처음으로 ‘엄마’라고 불렀던 것.



귀남은 “우리 만나고 나서 제가 엄마라고 부른 거 처음이다. 근데 어렸을 때는 늘 그러지 않았냐. 엄마, 배고파. 엄마, 업어줘. 엄마, 나 놀아줘. 엄마”라고 과거를 회상했고 청애 또한 “그때 귀남이가 밤낮 없이 엄마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다. 그 때 귀남이가 난 아직도 너무 보고 싶다”며 그 시절을 그리워했다.

이에 청애의 손을 잡은 귀남은 “엄마. 저는 엄마 만난 거 너무 좋다. 전 후회 같은 거 없다”라고 말했고 또 청애를 끌어안으며 “엄마 정말 보고 싶었다. 그리고 엄마 냄새 항상 그리워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청애 또한 아들의 고백에 눈물을 글썽이며 말없이 귀남을 안아줘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