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TV가이드]`시` `트랜스포머2` `포화속으로`
by연예팀 기자
2011.02.01 08:25:18
`캄차카의 한의 노래`는 시베리아 동북쪽 끝 캄차카 반도에 60년째 사는 2000여 한인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15년 전, 10년 전, 현재 등 3회에 걸쳐 찍은 영상으로 가족과 고향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거장이 쓴 `시`가 설에 시청자에게 배달된다. 이창동 감독의 `시`는 노년의 여성(윤정희 분)이 시를 쓰게 된 후 예기치 못한 사건에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여중생 성폭행 사건 등 사회적 이슈를 결부시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제63회 칸 영화제` 각본상에 빛나는 작품. 윤정희의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설 연휴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는 SF영화가 딱인 법. 최점단 변신 로봇군단이 설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이 5일 방송, 설 주말 저녁 TV를 책임진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한 `트랜스포머2`는 지난 2007년 개봉한 `트랜스포머`의 속편. 전 세계 8억 달러(약 8900억 원)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화제작이다.
지난해 추석 특집 프로그램으로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의 업그레이드 버전. 50m 달리기, 높이뛰기, 400m 계주, 허들, 혼계영, 50m 수영 등 종목을 놓고 140여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 김용만 장재근 김성주가 진행을 맡았으며 총 2부로 나뉘어 5일과 6일 같은 시간 방송된다.
여섯 살에 데뷔해 어느 덧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수 하춘화의 모든 것을 집약한 무대. 한국 가요사 80년의 절반이 넘는 시간을 무대와 함께 해온 가요계 대모의 음악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몸이 조금씩 마비되어가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종우(김명민 분).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마저 돌아가시던 날, 종우는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자란 장례지도사 지수(하지원 분)와 운명처럼 재회하고 사랑에 빠진다.
1년 뒤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의 신혼 보금자리는 바로 병원. 종우는 숟가락 하나 손에 쥐는 것도 힘겨운 처지지만 늘 곁을 지켜주는 아내 지수가 있어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
그러나 종우의 상태는 점점 나빠져만 가고, 병을 받아들이고 투병의지를 불태우던 종우도 하루하루 변해가는 자신의 몸을 지켜보는 게 점점 두려워진다. 그리고 마침내,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언어장애가 시작되는데···.
첨단 과학수사물 CSI 시즌 11이 오전 8시부터 8편이 연속 방송된다. 그 동안 과도한 업무로 본방 사수를 못한 팬들에게 복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6·25 전쟁 이후 낙동강 전선을 지키려는 학도병 71명의 감동적인 실화. 포항을 지키던 강석대(김승우 분) 부대는 낙동강을 사수하기 위해 집결하라는 명령을 받지만 최전방이 된 포항을 비워둘 수는 없다. 강석대는 어쩔 수 없이 71명의 학도병만을 그곳에 남겨두고 떠난다. 유일하게 전투에 따라가 본 적이 있다는 이유로 장범(최승현 분)이 중대장으로 임명되지만 갑조(권상우 분) 무리는 대놓고 장범을 무시한다. 한편 북한군 진격대장 박무랑(차승원 분)이 이끄는 인민군 766 유격대는 낙동강으로 향하라는 당의 지시를 무시하고 비밀리에 포항으로 방향을 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