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칸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 수상

by장서윤 기자
2010.05.23 04:20:52

▲ 홍상수 감독

[칸(프랑스)=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영화 '하하하'로 63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이 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홍 감독은 2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 드뷔시 극장에서 열린 '주목할 만한 시선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주목할 만한 시선'에는 장 뤽 고다르, 지아장커 감독 등 거장 감독들의 작품이 초청받았으나 수상은 '하하하'에 돌아갔다.



홍상수 감독은 1998년 '강원도의 힘'이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은 이래 여섯 번째로 칸 레드 카펫을 밟았으며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영화 '하하하'는 영화감독 지망생 문경(김상경)과 영화평론가 중식(유준상)이 통영 여행 중 만난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으로 홍 감독 특유의 아이러니한 설정과 위트가 담긴 작품이다.

이번 칸 영화제에는 '하하하'에 출연한 배우 유준상과 예지원이 홍상수 감독과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