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트리플' 대신 '일지매' 선택...'출연고사' 이승기와 교체 투입

by김은구 기자
2008.07.09 08:52:11

▲ 정일우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정일우가 ‘트리플’ 대신 ‘일지매’를 택했다.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연출자인 이윤정 PD의 차기작 ‘트리플’의 남자 주인공으로 유력시됐던 정일우가 이승기 대신 황인뢰 PD가 연출하는 ‘일지매’에서 주인공 일지매 역을 맡기로 했다.

정일우의 한 측근은 “‘트리플’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해왔지만 이 드라마가 당초 예정보다 늦은 내년 3월께로 편성이 늦춰져 보다 빨리 방송하는 ‘일지매’에 출연키로 8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일우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인기를 끈 뒤 영화 ‘내 사랑’, ‘조용한 세상’ 등에 출연하기는 했지만 드라마 출연은 ‘일지매’가 처음이다.

정일우가 출연하는 ‘일지매’는 고우영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현재 SBS에서 방영 중인 ‘일지매’와 다른 스토리구조를 갖게 될 예정이다. 일본 등에서의 해외 로케이션도 예정돼 있다.

이 측근은 “이 드라마를 위해 정일우가 액션연기 등을 연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내정돼 있던 이승기는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 출연을 위해 ‘일지매’를 끝내 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