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꿈을 이루다'...연출작 '패밀리' 10월 브로드웨이 공연

by김은구 기자
2008.07.07 09:11:03

▲ 백재현(제공=SBS)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뮤지컬 연출자로 입지를 확고히 한 개그맨 백재현이 공연의 본고장 브로드웨이에 진출한다.

백재현이 연출을 맡은 마샬 아츠 태권 퍼포먼스 ‘패밀리’가 오는 10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 37아츠(ARTS)의 시어터 A 무대에 오른다.

‘패밀리’는 태권예술단 패밀리와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스’, 비보이 팀이 함께 무대에 올라 꾸미는 퍼포먼스다.



제작사 루나틱컴퍼니 측은 “‘패밀리’가 각종 태권도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과 비보이들이 각각 맡은 배역에 태권도의 기술과 다양한 비보잉을 결합해 극의 상황을 표현하는 공연으로 스토리가 있는 드라마라는 점이 기존 마샬 아츠 퍼포먼스와 차별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패밀리’는 기획단계부터 해외진출을 겨냥하고 제작된 작품으로 특히 한국이 종주국인 태권도와 한국이 세계 최고인 비보이들을 소재로 해외 무대에 선보이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패밀리’는 브로드웨이 공연 이후 중국, 일본, 유럽, 북미, 남미 등 국가들에서도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백재현은 4일부터 익스트림 댄스 뮤지컬 ‘스카이 워크’를 국립극장 무대에 올렸으며 ‘루나틱’은 8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 올릴 예정인 등 뮤지컬 연출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