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마지막 스캔들' 포스터서 상반된 매력 발산 "진짜는?"

by김은구 기자
2008.02.26 09:05:09

▲ 최진실이 2가지 콘셉트로 촬영한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포스터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어느 게 진짜야?’

배우 최진실이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극본 문희정, 연출 이태곤) 포스터에서 두가지 상반된 매력을 발산했다.

오는 3월8일부터 방송될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주인공 홍선희 역을 맡은 최진실은 우아하고 섹시한 콘셉트와 촌스럽고 억척스러운 아줌마 콘셉트로 각각 포스터를 촬영했다.

최진실은 한 포스터에서는 등이 깊게 팬 붉은색 파티복을 입고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남자 주인공 정준호와 함께 이국적인 멋을 뽐냈다.



또 다른 포스터에서는 일명 ‘푸들머리’를 하고 자식의 공부를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억척스럽게 사는 ‘또순이’의 강렬한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1990년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후 처음으로 검은 뿔테 안경도 썼다.

포스터는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상징하는 것인 만큼 상반된 모습의 최진실은 팬들을 헷갈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두 가지 포스터처럼 최진실이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섹시한 드레스를 입고 마지막 열정을 불태울지, 아니면 현실의 팍팍한 삶 속에서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억척 아줌마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