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분쟁 속 '버블 검'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by윤기백 기자
2025.04.05 09:11:16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에도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억대 스트리밍 곡을 추가한 것.

(사진=어도어)

5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뉴진스(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의 수록곡 ‘버블 검’(Bubble Gum)이 지난 3일 기준 누적 1억 9만 6888회 재생됐다. 이로써 ‘버블 검’은 뉴진스 통산 15번째 억대 스트리밍 곡 대열에 합류했다.

‘버블 검’은 심플한 드럼패턴에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더해진 청량한 분위기의 노래로, 멤버들의 살랑거리는 음색이 귀를 사로잡는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뉴진스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담은 아련하고 서정적인 영상미로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버블 검’은 공개되자마자 더블 싱글의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와 함께 국내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200’을 비롯한 글로벌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거두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갔다.

지금까지 뉴진스가 발표한 모든 노래의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60억 회를 넘는다. ‘OMG’가 8억 회 이상, ‘디토’(Ditto)와 ‘슈퍼 샤이’(Super Shy)가 7억 회 이상, ‘하입 보이’(Hype Boy)가 6억 회 이상, ‘어텐션’(Attention)이 4억 회 이상, ‘뉴진스’(New Jeans)와 ‘ETA’가 3억 회 이상, ‘쿠키’(Cookie)와 ‘허트’(Hurt), ‘쿨 위드 유’(Cool With You)가 2억 회 이상, ‘ASAP’와 ‘겟 업’(Get Up), ‘하우 스위트’(How Sweet), ‘슈퍼내추럴’(Supernatural), ‘버블 검’이 각각 1억 회 이상 스트리밍됐다.



뉴진스는 현재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이후 새 팀명 NJZ를 발표하고 독자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에 어도어는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과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가처분을 인용하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독자 활동에 제동이 걸린 뉴진스 멤버들은 가처분 신청 인용 당일인 지난달 23일 재판부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고, 홍콩 컴플렉스콘 공연에서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지난 3일 열린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첫 변론기일에서는 “합의를 희망한다”는 어도어와 “신뢰 파탄으로 복귀할 의사가 없다”는 뉴진스 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