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출혈 교체’ 뮌헨, 도르트문트전서 무승부... 정우영 2호 골
by허윤수 기자
2024.12.01 10:20:20
뮌헨, 도르트문트와 1-1 무... 1위 유지
김민재 상대 팔꿈치에 눈 부위 맞고 출혈로 교체
정우영은 레버쿠젠 상대 시즌 2호 골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라이벌전서 출혈 투혼을 보였다.
뮌헨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와 1-1로 비겼다.
리그 5연승을 마감한 뮌헨(승점 30)은 1위 자리를 지켰다. 개막 후 12경기 연속 무패(9승 3무)도 이어갔다.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의 도르트문트(승점 20)는 5위에 자리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김민재가 엄청난 전진을 보였다. 전반 1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채며 페널티박스 앞까지 갔다. 슈팅을 노려봐도 됐으나 동료에게 패스하려다 끊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선제골은 도르트문트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제이미 기튼스가 왼쪽 측면을 허물었다. 라인을 높게 형성한 뮌헨 뒷공간으로 전진한 기튼스는 직접 마무리하며 뮌헨 골망을 갈랐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을 출혈까지 불러왔다. 후반 34분 무렵 김민재가 경합 중 세루 기라시의 팔꿈치에 눈 부위를 맞았다. 김민재 눈가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뮌헨은 곧장 김민재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뮌헨이 경기 막판 균형을 맞췄다. 후반 40분 마이클 올리세가 올려준 공을 저말 무시알라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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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레버쿠젠과의 안방 경기에서 1-2로 졌다.
정우영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29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베네딕트 홀러바흐가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한 뒤 내준 공을 방향만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 정우영의 시즌 2호 골. 4라운드 호펜하임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나온 득점이다.
우니온 베를린은 정우영의 동점 골에도 후반 26분 파트리크 시크에서 결승 골을 내주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리그 2연패와 함께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에 빠진 우니온 베를린(승점 16)은 11위에 머물렀다. 2연승의 레버쿠젠(승점 23)은 3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