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슈라이너스 아쉬운 컷 탈락..다음주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격

by주영로 기자
2024.10.20 07:56:09

PGA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아쉬운 컷 탈락
대회 3연패 도전도 무산..트리플보기에 발목
24일부터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예정
2005년 이후 2년 5개월 만에 국내 경기 출전

김주형.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3연패에 도전했던 김주형이 컷 탈락했다.

김주형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서머린(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트리플보기 1개, 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이틀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하고 먼저 경기를 끝낸 김주형은 일몰로 순연돼 20일 진행된 2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공동 65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2언더파 140타에서 컷오프가 결정됐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한 김주형은 17번홀(파3)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한 공이 벙커로 들어갔고, 벙커에서 두 번째 친 공이 그린 반대쪽 페널트 구역에 빠졌다. 1벌타를 받고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2퍼트를 더해 트리플보기로 이 홀에서만 3타를 까먹었다. 이후 경기에서 버디 2개를 잡았지만, 8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해 컷 통과 밖으로 밀려났다.



김주형은 이 대회에서 2022년 처음 우승했고, 지난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 3연패에 도전했으나 첫날부터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하면서 주춤해 컷오프 위기로 시작했다. 둘째 날에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아쉽게 3연패 도전이 막을 내렸다.

김주형은 이 대회를 끝낸 뒤엔 귀국해 24일부터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주형이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약 2022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컷을 통과해 3라운드 경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