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라’ 이영애, 범인 황보름별과 피날레 연주…최고 시청률 8%
by최희재 기자
2024.01.15 08:20:17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에스트라’ 이영애가 모든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최종회에서는 모든 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진 악장 이루나(황보름별 분)가 체포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7%, 최고 8.2%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6.8%, 최고 8.0%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차세음(이영애 분) 주변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이 악장 이루나의 단독 범행이란 사실이 밝혀진 후 차세음은 잠적한 이루나를 잡기 위해 한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차세음은 모두의 만류를 뒤로 하고 이루나의 오랜 꿈인 헨델의 ‘파사칼리아(Passacaglia)’ 무대를 열어 이루나를 유인하기로 했다.
차세음은 홀로 무대에 서겠다고 했지만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은 함께 연주하겠다며 차마에의 곁을 지켰다. 지휘봉이 아닌 바이올린을 들고 무대에 오른 차세음은 더 한강필과 함께 ‘파사칼리아’ 공연이 시작됐다. 이루나가 설 자리를 비워둔 채 혼신의 힘을 다하는 연주가 펼쳐지고, 경계의 날을 세우는 유정재(이무생 분)와 경찰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던 중 빠른 걸음으로 무대에 향하는 이루나가 포착됐다. 이루나는 차세음의 연주를 이어 받아 바이올린을 켜며 자리에 섰다. 두 사람의 격정적이고 눈부신 연주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주가 끝나자 황홀한 꿈에서 깬 이루나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순간을 만끽했다. 차세음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던 이루나는 경찰들이 들이닥치자 “난 당신 인생에서 절대 잊히지 않는 사람이 될 거야”라는 말을 남긴 후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렸다. 그러나 결국 이루나는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모든 의혹이 풀린 후 포디움에서 내려온 차세음은 엄마의 무덤 앞에서 래밍턴병 검사 결과를 확인했다. 옅게 드리워진 미소가 50%의 유전율을 비껴간 것인지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어 차세음은 묵묵히 곁을 지켜준 유정재와 함께 새로운 여정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으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