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EPL] 손흥민, 골 침묵 깨고 '3연패 수렁' 토트넘 구하라

by이석무 기자
2021.02.06 01:38:05

손흥민이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구해낼 수 있을까.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트넘이 올 시즌 가장 큰 위기에 빠졌다.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인생에서 최초로 리그 홈 2연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여전히 빠진 상황애서 믿을 구석은 역시 손흥민(29)뿐이다. 손흥민이 연패 탈출의 해결사가 돼야 한다‘

토트넘은 오는 7일 밤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과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여러모로 토트넘에게 중요하다. 해리 케인의 부상 결장에 손흥민의 침묵까지 겹치며 토트넘은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한때 1위 자리를 지키며 ‘톱트넘’이라 불렸지만 현재는 리그 8위로 내려앉았다. 심지어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원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들린다, 토트넘이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이번 상대인 WBA를 무조건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도 선발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토트넘의 공격은 손흥민이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첼시전에서 토트넘이 기록한 유효 슈팅 2개 가운데 1개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상대 전방 압박에 고전하기는 했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의 유일한 ‘골잡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WBA은 수비가 약한 팀이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52실점 중인 WBA는 최다 실점 1위에 올라있다. 셰필드와 함께 강등 1순위로 꼽힌다. 하지만 WBA는 첼시, 맨시티, 리버풀 등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획득한 적이 있는 만만큼 마냥 토트넘이 방심할 수 없다.

손흥민이 토트넘 위기 탈출의 선봉장이 될 수 있을지 여부를 알 수 있는 토트넘 대 WBA의 맞대결은 오는 7일 일요일 저녁 8시 5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