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측 "검증에 시각적 오류…오해일 수 있지만 표절 NO"
by김보영 기자
2020.11.06 06:35:3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홍진영 측이 그를 둘러싼 대학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홍진영의 소속사 측은 지난 5일 공식입장을 내고 “홍진영은 자신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연구 및 작성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앞서 홍진영은 한 매체 보도를 통해 그의 논문이 표절 심의 사이트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가 기록됐음이 알려지며 의혹에 직면했다. 보도들에 따르면 홍진영의 논문은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이 365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홍진영 소속사 측은 ”표절률이 74%를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서 당시 홍진영의 석사학위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린다“며 ”해당 교수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또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라며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심사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리며 해당 논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에 연구적인 내용에서는 홍진영은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아티스트 본인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재차 부인했다.
또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