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이미숙, 딸 정유미에 "너 버러지냐" 독설

by연예팀 기자
2011.10.25 08:03:48

▲ SBS `천일의 약속` 3회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미숙이 김래원만 바라보는 정유미를 못마땅해했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3회에서 오현아(이미숙 분)는 박지형(김래원 분)과 통화하는 딸 노향기(정유미 분)의 모습에 독살을 퍼부었다.

이날 향기는 지형과의 통화 도중 "오늘 시간 있냐. 친구들이 결혼 전에 신랑 구경시켜달라고 한다. 오빠는 그냥 계산만 하고 가도 된다"며 친구들과 식사를 하자고 부탁했다. 또 "꼭 오늘이 아니어도 된다. 오늘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 시간 좀 만들어달라"며 애교 섞인 말투로 지형의 비위를 맞췄다.

이 모습을 지켜본 현아는 "구리구리 멍텅구리. 한번 갔다 왔냐. 애 업고 시집 가냐. 뭐 떳떳하지 못한 게 있어서 설설 기느냐"며 못마땅해했다. 또 "뭘 그렇게 구구하게 설명이 기냐. 찌그러진 양동이 들고 밥 한술 달라고 하는 거냐"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어 "너 하는 꼴 보면 애 하나 들쳐 업고 시집가는 애 같다. 뭐 그리 대단한 녀석이라고 그러냐. 자존심 좀 붙잡고 있어라. 버러지냐"며 독설을 내뱉었다.

하지만 향기는 "오빠한테는 자존심도 없다. 나 버러지인가보다"라며 지형을 두둔해 현아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형과 헤어진 이서연(수애 분)이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