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 "저작권료 1년에 3억, 女뮤지션 1위"

by김현식 기자
2022.04.12 06:24:1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박선주가 저작권료 수입을 공개했다.

박선주는 11일 방송한 tvN ‘프리한 닥터M’에 출연했다.

이날 박선주는 음악을 시작한 계기를 묻자 “원래 작곡가가 꿈이었다. 곡을 쓰는 게 재미있어서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에 들어가 작곡을 전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예대 재학 시절 ‘예음회’라는 유명 동아리에 가입했다”며 “가요제에 나가서 상금을 타오는 게 동아리의 연례 미션이라 가요제에 출전해 은상을 받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주는 1989년 강변가요제에서 ‘귀로’로 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진행자 김소영은 “박선주가 지금까지 발표한 곡 수가 무려 280곡이 넘더라”며 “저작권료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물었다. 그러자 박선주는 “여자 뮤지션 중에선 제가 가장 높은 걸로 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선주는 “작곡만 하는 분이 있고 작사만 하는 분도 있다. 편곡하는 분은 또 따로 있다”며 “저는 3개를 다 하니까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많을 때는 1년 저작권료가 3~4억원 정도 된다”며 “감사하게도 K팝 팬이 많아져서 해외 리메이크 수입도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