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PICK]황금슈트 입고 화려해진 '원더 우먼 1984'
by박미애 기자
2020.12.26 08:00:0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1984년 모든 것이 활기찬 시대. 다이애나 프린스(갤 가돗 분)는 고고학자로서 인간들 사이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 그런 다이애나 앞에 거짓말처럼 죽었던 스티브 트레버(크리스 파인 분)가 나타나고 그와 동시에 거부하기 힘든 위험도 다가온다.
원더 우먼이 돌아왔다. 더 확장된 스케일과 더 스펙터클한 액션으로. 풍요로운 1980년대를 배경으로 화려하고 강렬한 비주얼이 돋보인다. 영화에서 부각되는 인류애는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 같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신작이 사라진 연말 극장, 유일하게 개봉하는 텐트폴 영화다. ‘원더 우먼 1984’는 침체된 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감독 패티 젠킨스. 러닝타임 151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12월23일.
사랑에 상처받은 당신을 위해, 사랑하지만 말하지 못했던 당신을 위해, 사랑에 확신하지 못했던 당신을 위해,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선물이 찾아온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회자되는 로맨스 영화의 교과서로 올 겨울 또 한 번 관객과 만난다. 10여쌍의 커플이 전하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휴 크랜트·콜린 퍼스·리암 니슨·엠마 톤슨·앨런 릭먼·키이라 나이틀리·빌 나이…, 출연진이 화려하다. 영화에 삽입된 OST 가운데 비틀스의 ‘올 유 니드 이즈 러브’(All you need is love)는 특히나 사랑을 받았고, 친구의 연인을 사랑하는 에피소드 속 프로포즈는 이 영화의 대표적인 명장면으로 꼽힌다.
감독 리차드 커티스. 러닝타임 130분. 등급 15세 관람가. 재개봉 12월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