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복권 당첨 해프닝…단순 혼선VS노이즈 마케팅

by김윤지 기자
2017.04.07 00:18:55

사진=‘신양남자쇼’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걸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방송 녹화 도중 즉석 복권으로 2000만 원에 당첨됐다. 실제상황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지만 결국 몰래카메라였다.

혜리는 6일 오후 방송한 케이블채널 Mnet 예능프로그램 ‘신양남자쇼’에 걸스데이 멤버들과 함께 출연해 데뷔 당시 에피소드 등을 털어놨다. 혜리는 최근 가장 행복했던 일을 묻는 질문에 “지금 이 순간”이라고 답했다. 그는 “앨범 준비하면서 힘들 줄 알았는데 되게 행복하고 재밌더라”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미션을 수행해 상품으로 즉석 복권을 받았다. 잠시 녹화를 쉬는 동안 멤버들은 즉석 복권을 긁었다. 그 결과 혜리는 2000만원에 당첨됐다. 혜리는 녹화장을 뛰어다니는가 하면, 바닥에 구르면서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이를 두고 실제 상황인지 의견이 분분했다. 방송 직후 소속사는 실제 상황이라고 답했지만 약 3시간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 측은 “혜리의 복권 당첨은 의도된 몰래카메라였다. 가짜 당첨”이라고 해명했다. 혜리의 복권 당첨을 진심으로 축하했던 시청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