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김지수, "한눈판 거 덮겠다" 지진희 용서

by연예팀 기자
2014.01.14 07:01:59

‘따뜻한 말 한마디’ 11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김지수가 지진희를 용서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11회에서는 남편 유재학(지진희 분)의 불륜을 눈감기로 한 송미경(김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민수(박서준 분)는 “이혼할 거 아니면 덮어라. 불안한 부부관계 때문에 우리가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 생각해보라”며 미경을 설득했고 미경은 “나도 이제 더는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노력해보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집에 들어온 미경은 재학과의 행복했던 때를 회상했다. 과거 두 아들과 함께 행복하던 시절 재학은 미경에게 “내가 회사 키우는 데 당신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며 주식양도증서를 건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시부모님 수발로 힘들어하는 미경에게 “내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건 당신이랑 결혼한 거다”라며 애정을 내보이기도 했다.

이에 미경은 잠든 재학을 깨웠고 “당신 흔들렸어도 날 떠나지 않을 생각이었던 거 맞느냐”고 확인했다. 그리고 “우린 부부다. 여기에 오기까지 최선을 다했다. 끝내긴 너무 아깝다. 당신 잠깐 한눈판 거 덮겠다”며 재학의 외도를 용서하기로 했다.

하지만 “고맙다”는 재학의 대답에 “내가 원하는 대답이 아니다”라고 쏘아붙였고 “사랑한다”는 말에는 “엎드려 절받기 치사하다”라며 날 선 모습을 보여 여전히 재학에 대한 마음 정리가 끝나지 않았음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