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흥국, 공연으로 참회…새터민 돕기 자선공연 참여

by김은구 기자
2013.10.18 07:00:00

김흥국(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김흥국이 공연활동을 통해 참회를 하고 있다.

김흥국은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2회 북한이탈주민 돕기 자선음악회’에 참여했다. 이날 공연은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새터민 후원을 목적으로 서대문경찰서와 서울장원로타리클럽, 서울아버지합창단 주최로 열렸다. 김원용 밴드, 채은옥, 김국찬, 소프라노 김샤론, 테너 엄성화 등과 함께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흥국은 ‘호랑나비’, ‘59년 왕십리’, ‘내게 사랑이 오면’ 3곡을 불렀다.

이에 앞서 김흥국은 지난 13일에는 대구 은해사에서 열린 산사음악회 무대에 올랐다. 김흥국은 전국에서 모인 불자들 앞에서 공연을 한 뒤 법당에서 108배를 올리며 최근 음주운전으로 빚은 물의에 대해 참회를 했다. 김흥국은 “내 불찰로 가족과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사죄를 하는 마음으로 땀을 쏟으며 108배를 하니 조금은 홀가분해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김흥국은 지난 11일 새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후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71%로 100일간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