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1000만 한국영화 탄생…`도둑들`
by최은영 기자
2012.08.16 00:50:05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 1000만 관객의 마음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 15일 33만5284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수 1009만4042명을 기록했다. ‘도둑들’이 10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은 개봉 22일 만이다.
이로써 ‘도둑들’은 ‘실미도’(2003년·1108만), ‘태극기 휘날리며’(2004년·1174만), ‘왕의 남자’(2005년·1230만), ‘괴물’(2006년·1301만), ‘해운대’(2009년·1145만)에 이어 역대 여섯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가 됐다. 흥행 순위는 ‘아바타’(2009년·1335만)까지 포함해 7위다.
속도는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1301만 관객을 모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 보다 하루 늦었다. ‘괴물’은 한국영화 사상 최단기간인 21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최동훈 감독은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에 이은 네 번째 연출작 ‘도둑들’로 ‘1000만 감독’이 됐다. 더불어 ‘도둑들’은 주연배우 10명에게 동시에 ‘1000만 배우’라는 빛나는 타이틀을 안겼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윤석 김혜수 전지현 이정재 김수현 김해숙 오달수에 중국배우 임달화 이신제 증국상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