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오 기자
2012.07.09 06:49:50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최나연(25·SK텔레콤)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나연은 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 챔피언십 코스(파72·695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트리플 보기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최나연은 3언더파 285타로 단독 2위에 오른 양희영(23·KB금융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최나연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6승째를 달성했고, 박세리(1998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에 이어 여섯 번째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최나연에 6타 차 뒤진 단독 2위로 출발한 양희영은 막판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추격에 실패하면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이날 2타를 줄인 이일희(24)는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 공동 4위에 올랐고, 박세리(35·KDB금융그룹)는 1타를 줄여 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로 박인비(24)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우승자 유소연(22·한화)은 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 공동 14위, 서희경(26·하이트진로)은 6오버파 294타를 기록해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