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콧 결승골' 맨시티, 아스톤빌라 꺾고 하루만에 선두 복귀

by이석무 기자
2012.02.13 02:53:54

▲ 아스톤빌라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맨시티 수비수 졸레온 레스콧.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아스톤빌라를 꺾고 하루만에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맨시티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아스톤빌라와의 원정경기에서 수비수 졸레온 레스콧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는 시즌 승점 60점 고지에 오르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8점)를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15위에 머물러있는 아스톤빌라는 이날 승리를 거뒀다면 순위를 11위까지 끌어올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맨시티의 벽에 막혀 기회를 놓쳤다.



맨시티는 전반전에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아스톤빌라의 수비도 두터웠지만 미드필드에서 전방으로 제대로 좋은 패스가 연결되지 않았다. 세르히오 아게로와 다비드 실바, 가레스 배리 등이 잇따라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과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맨시티는 후반전에 간신히 골문을 열었다. 후반 18분 제임스 밀너가 찬 코너킥을 가레스 배리가 머리로 떨궈줬고 이를 문전에 있던 레스콧이 오른발로 골문안에 차 넣었다.

결국 이 한 골은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이 됐고 맨시티에 값진 승점 3점을 안겨줬다.

막판 파상공세를 펼친 아스톤빌라는 후반 종료 직전 대런 벤트가 결정적인 슈팅이 시도했지만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혀 동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