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문채원, 아버지 김영철 대신 박시후 선택
by연예팀 기자
2011.09.22 07:29:14
| ▲ KBS `공주의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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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문채원이 박시후를 선택했다.
9월 21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 19회에서는 아버지 수양(김영철 분)과 정인 김승유(박시후 분) 사이에서 괴로워하던 이세령(문채원 분)이 결국 김승유를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령은 “미약한 제 힘이나마 보탤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며 정체가 발각되어 위기에 있는 김승유를 돕겠다고 했다. 김승유는 “그대 아비의 죽음을 도모한 우리들일 어찌 아무렇지 않게 돕는다는거냐”고 물었지만 세령은 “누구든 더 이상 죽거나 다치는 일을 볼 수 없다”며 김승유를 선택했다.
이어 세령은 한성부에 갇혀 있는 정종(이민우 분)과 이개(업효섭 분) 등을 탈출시키려는 승유를 도왔다. 그를 자신의 호위 무사로 가장해 한성부에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것. 또 한성부를 지키고 있는 신판관(송종호 분)을 따돌리기 위해 직접 나섰다.
이에 김승유는 세령의 팔을 잡으며 “정녕 괜찮겠냐”고 걱정했지만 세령은 “염려마시라. 신판관은 저를 어찌 하지 못할 것이다. 몸은 멀리 있으나 마음은 늘 곁에 있겠다”며 승유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신면을 만난 세령은 “공주마마께서 이리 누추한 곳까지 무슨 일이냐”는 물음에 “궐이 답답해서 외유했는데 부모님께 혼이 날까 두려워 신판관의 힘을 빌리러 왔다”는 핑계를 댔다. 그리고 “방패막이가 되어줄 수 있을지는 모르나 동행하겠다”는 신면과 함께 궁으로 돌아갔다.
한편 세령의 도움으로 무사히 옥에 들어간 김승유는 정종과 이개 등을 구하려 했지만 이들 사육신은 “우리의 죽음이 역사에 기록되어 후세가 수양의 잘못을 알도록 할 것”이라며 하옥을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