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학미, "데뷔? 효리 선배께 숙제 검사 받는 기분"(인터뷰②)
by양승준 기자
2010.04.03 09:29:53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이효리 선배님과의 만남요? 선생님에게 숙제 검사받는 기분이에요."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길학미가 당시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이효리와 선후배 가수로 만나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5일 데뷔 음반 '슈퍼 솔'을 발매한 길학미는 이효리와 지난해 케이블 채널 엠넷에서 방송된 '슈퍼스타K'에서 오디션 응시자와 심사위원 관계로 인연을 맺었다. 이런 두 사람이 이효리가 이달 중순 4집으로 복귀함에 따라 선·후배 가수로 다시 만나게 된 기회가 생긴 것.
길학미는 최근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이효리 선배님과의 만남은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효리 선배님이 컴백하시면 아무래도 방송사에서 만날 기회가 많을 것"이란 길학미는 "씨디를 드릴 때 뭐라고 하실까 가장 궁금하다"고 수줍게 말했다.
또 "평소 존경하는 선배를 다시 만난다니 기분이 매우 좋다"며 "아이처럼 떨리기도 한다"고 긴장감을 내비쳤다.
이효리는 '슈퍼스타K' 후보자 중에서도 여성 지원자인 길학미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길학미가 '슈퍼스타K' 준결승 무대에서 최고점을 받고 탈락하자 "유일하게 남은 여성 후보자였기 때문에 더 애틋함을 느꼈다"며 "개인적으로 너무나 예뻐하던 친구인데 탈락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을 정도. 오디션 응시자와 심사위원 사이에서 선·후배 가수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인연을 이어가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