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아나, 김보민·오정연의 러브메신저?

by박미애 기자
2009.04.25 09:48:53

▲ 전현무 아나운서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전현무 아나운서가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오는 28일 방송되는 KBS 쿨FM '오정연의 3시와 5시 사이'(이하 '3시와 5시 사이')에 출연해 진행자 오정연 아나운서를 대신해 마이크를 잡는다.

이날 '3시와 5시 사이'에는 오정연 아나운서의 피앙세 서장훈(전자랜드) 선수가 출연한다.

두 사람이 오는 5월23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날 방송은 서장훈 선수와 오정연 아나운서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오정연 아나운서 입장에서 '3시와 5시 사이'의 DJ라고 해도 사생활 공개와, 연인과 동반 출연이라는 이중 부담이 있는 만큼 자칫 프로그램 분위기가 어색해질 수도 있는 상황.



이를 위해 오정연 아나운서와 절친한 전현무 아나운서가 나서 두 사람의 연애 스토리와 결혼 후 계획 등을 들어볼 예정이다.

말하자면 전현무 아나운서가 서장훈 선수와 오정연 아나운서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된 셈이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과거에도 같은 일을 경험했다.

김보민 아나운서가 '3시와 5시 사이'를 진행하던 지난 2008년 1월1일 김남일 선수가 깜짝 출연했는데 이때 전현무 아나운서가 출연해 김보민 아나운서를 대신해 진행하며 두 사람이 신혼 생활에 대해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 것.

당시 김남일 선수는 "김보민 아나운서를 만난 후 삶 자체가 바뀌었다"는 말로 청취자들의 부러움을 산 바 있다.

한편 전현무 아나운서는 이번 봄 개편으로 KBS 2TV '스타 골든벨'과 '영화가 좋다'의 새 진행자로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