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아사다 마오 '한.일 CF 퀸 동반 등극'

by정철우 기자
2009.01.14 07:57:50

▲ 김연아, 아사다 마오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한.일 피겨요정 김연아(19)와 아사다 마오(19)가 CF로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빼어난 실력과 깜찍한 외모로 한.일 양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가 피겨 스케이팅은 물론 광고계까지 접수하며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김연아는 최근 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 모델로 발탁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에어컨 모델은 당대 최고 여자스타들에게만 허락돼 온 CF계의 블루 칩.

김연아는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 LG 생활건강 등 굵직한 CF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이시대 최고 아이콘임을 입증했다. 광고계는 "김연아는 모든 조사에서 호감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최고 스타"라며 그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정확한 개런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후원계약이나 광고 출연 계약 모두 10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라는 것이 정설. 이는 이효리 등 톱 스타의 몸값에 버금가는 금액이다.



라이벌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아사다 마오도 일본에서 CF 퀸으로 등극했다.

일본 언론들은 14일 "아사다 마오가 언니 아사다 마이와 함께 13일 올림푸스 카메라 CM 발표회에 참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아사다 자매가 올림푸스 카메라 CF에 등장한 것은 지난 2006년부터. 특히 아사다 마오는 키무라 타쿠야, 하마자키 아유미 등 라이벌 사의 CF 스타들을 제치고 호감도 1위에 오르며 CF계마저 접수했다는 것이 일본 언론의 보도다.

올림푸스 측은 "100년만의 최대 불황이라 하지만 아사다 마오 효과에 기대하고 있다. 전작 CF서도 이미 그 파워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아사다 마오는 CM 호감도 조사에서 최고 19.3%를 기록 디지털 카메라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