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딸, 트로피 색깔 변 봤는데 수상…아내 사랑해"[KBS 연예대상]

by김가영 기자
2024.12.22 00:06:23

박수홍·정지선, KBS '연예대상'서 우수상 수상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34년 만에 데뷔를 한 곳인 KBS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24 KBS 연예대상’에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수홍,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정지선이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수홍은 “34년 전에 여기에서 데뷔를 했는데 상복이 없어서 이런 상을 처음 받아본다”라며 “제가 1부 끝나고 육아활동 때문에 집에 가야한다. 작가님이 저를 잡고 ‘후보예요’라고 하더라. 그 전까지는 몰랐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제 딸 재이가 오늘 황금변을 두번 봤다. 정말 진심으로 두 세시간 자면서 ‘먹은 게 없는데 왜 나오지?’ 했는데 트로피 색깔이었다”며 “제작진 분들 고맙다. 잊지 않겠다. 내가 사랑하는 다홍이, 재이, 육아해방해주러 오는 장모님 사랑한다. 나를 정말 정말 이런 기회를 다시 만들어준 김다혜 진심으로 사랑하고 고맙다”고 털어놨다.

정지선은 “작년에 신인상 받으면서 언급을 못한 사람이 많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살면서 도움을 많이 주신 이연복, 여경래 셰프님이 있다. 열심히 살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