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봉, 이글 2개 파인허스트 최초..매킬로이, 가르시아 '노 보기'[골프인앤아웃]
by주영로 기자
2024.06.15 00:10:00
US오픈 첫날 평균 73.25타..2018년 이후 가장 높아
1라운드 '노 보기' 경기..매킬로이, 가르시아 2명
파봉, 첫날 이글 2개..파인허스트 최초 기록
| 로리 매킬로이가 US오픈 1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제124회 US오픈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10년 만에 ‘메이저 킹’의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6승의 매킬로이는 2014년 디오픈을 마지막으로 10년째 메이저 우승 침묵에 빠졌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4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리조트 2번 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선 매킬로이가 보기 없는 경기로 US오픈 1라운드를 시작하는 등 새로운 기록들이 쏟아졌다. 첫날 작성된 기록을 10가지로 정리했다.
▶파인허스트 골프&리조트 2번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의 평균타수는 73.25타(+3.25)를 기록했다. US오픈 1라운드 평균 스코어가 +3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8년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작성된 76.474타(+6.474) 이후 처음이다.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2014년 대회 1라운드 평균 타수는 73.231타였다.
▶공동 선두 매킬로이와 패트릭 캔틀레이를 포함해 모두 15명의 선수가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했다.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세 번의 US오픈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999년 23명, 2005년 9명, 2014년 15명이었다.
▶1라운드에선 2명의 선수가 보기 없는 경기를 시작했다.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5언더파 65타를 쳤고,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버디만 1개 잡아내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2023년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오픈 1라운드에선 잰더 쇼플리(8언더파 62타)가 유일하게 ‘보기 프리’ 경기를 했다.
▶두 차례 US오픈 정상에 오른 브룩스 켑카는 첫 9개 홀에서 33타(2언더파)를 기록했다. 켑카는 역대 US오픈 모든 경기에서 첫 9개 홀에서 언더파를 쳤다.
▶마티외 파봉은 이날 2개의 파5 홀에서 모두 이글을 기록했다.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US오픈에서 한 라운드에 2개의 이글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다. 이전 US오픈에서 한 라운드에 2개 이상 이글을 기록한 선수는 2018년 지미 워커(시네콕 힐스GC), 지난해 토미 플릿우드(로스앤젤레스CC) 뿐이었다.
▶가르시아는 25회 연속 US오픈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이 통산 87번째 라운드였고, 유일하게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다. 가르시아가 메이저 대회 1라운드에서 ‘노보기’ 경기를 한 것은 2017년 마스터스 이후 처음이다.
▶캔틀레이는 US오픈에서 통산 30번째 메이저 대회를 시작했다. 캔틀레이가 메이저 대회 1라운드를 톱10으로 시작한 것은 2019년 PGA 챔피언십 공동 9위, 2022년 마스터스 공동 7위에 이어 세 번째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9년 PGA 챔피언십 공동 3위다.
▶스코티 셰플러가 US오픈 1라운드를 마쳤을 때 선두에 5타 차 이상 뒤진 것은 2019년 2라운드(13오버파 컷 탈락) 이후 처음이다. 셰플러는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쳤다.
▶매킬로이가 메이저 대회 1라운드에서 65타 이하의 성적을 적어낸 것은 이번이 6번째다. 2010년 디오픈 9언더파 63타(최종순위 공동 3위), 2011년 마스터스 7언더파 65타(최종 공동 15위), 2011년 US오픈 6언더파 65타(우승), 2022년 PGA 챔피언십 5언더파 65타(최종 8위), 2023년 US오픈 5언더파 65타(최종 2위)를 기록했다.
▶브라이슨 디섐보와 잰더 쇼플리는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대회 첫날도 60대 타수를 기록해 메이저 대회 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이전 메이저 대회에서 5라운드 이상 70타 미만의 타수를 기록한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2023년 6회), 매슈 울프(2020년 5회) 등이다.
| 타이거 우즈가 1번홀에서 그린의 경사를 살피고 있다. (사진=AFPBBNew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