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패션'→브랜드 IPO…'만삭' 리한나의 과감 행보 [주말POP콘]
by김보영 기자
2022.03.20 08:00:0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세계적인 팝가수 리한나가 과감한 ‘만삭 패션’과 함께 뷰티 사업으로 거둔 거대한 재력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출산 임박임에도 거침없는 열일 행보로 주목받고 있는 그가 최근 자신이 론칭한 란제리 브랜드 ‘새비지X펜티’(Savage X Fenty)의 IPO(기업공개)에 나서 전세계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리한나가 설립한 ‘새비지X펜티’가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 골드만 삭스와 함께 IPO를 논의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지 리한나 브랜드의 기업가치는 30억 달러(한화 약 3조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르면 이 브랜드가 올해 안에 상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미국 현지 매체인 뉴욕포스트도 “현재까지 해당 브랜드는 3억 1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 받았다”며 “리한나는 2018년 이 라인을 설립했으며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리한나가 만든 ‘새비지X펜티’는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 첫 번째 소매점을 열었습니다. 리한나는 2022년 말까지 전국 도시에 총 10개의 매장을 열어 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크리스티아네 펜다비스 ‘새비지X펜티’ 공동대표는 이와 관련한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소수의 매장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포브스에 따르면, 리한나의 순자산은 17억달러(2조 1,029억원)로 여성 음악인 중에서는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여성으로는 오프라 윈프리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기업공개 준비 및 각종 외부 행사로 한창 바쁜 한편, 리한나는 현재 출산이 임박한 상태입니다. 그는 최근 각종 공식석상에서 배를 그대로 드러낸 파격적인 ‘만삭 패션’으로도 전세계 연예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엘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만삭 노출 패션’이 탄생하게 된 비화를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리한나는 “모든 것이 도전”이라고 인정하며 “임신 후반기에 접어들면 잠에서 깨어나 ‘아, 옷 입어야 돼?’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얼굴이 약간 동그랗고 통통해지며 코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옷 입는 것부터 화장하는 과정 모든 게 도전”이라고 고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나는 도전을 좋아한다. 새로운 방식이 창조될 수 있게 힘을 불어넣고자 한다. 아름다움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많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태어날 아이와 관련해선 “나는 ‘사이코’ 같은 타입의 엄마가 될 것 같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리한나는 동갑내기 연인 래퍼 에이셉 라키 사이에서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들은 두 사람은 2012년 초 에이셉 라키가 리한나 싱글 리믹스 작업을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 10년 가까이 친구로 지낸 이들은 지난 2020년 연인으로 발전, 2021년 5월 연인 사이임을 공식화 했습니다.
리한나는 2020년 3월 영국 ‘보그’와 인터뷰에서 “인생이 정말 짧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앞으로 10년 안에 파트너가 있든 없든 ‘3~4명의’ 아이를 낳을 것“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