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 유닛이 몰려온다

by윤기백 기자
2021.12.29 00:00:00

SM 프로젝트 유닛 ‘갓 더 비트’ 출격
보아부터 카리나까지 ‘女벤져스’ 예고
우주소녀 쪼꼬미, ‘슈퍼 그럼요’ 컴백
아스트로 진진·라키 ‘펑키 듀오’ 결성

왼쪽부터 ‘갓 더 비트’ 멤버 카리나, 웬디, 태연, 보아, 효연, 슬기, 윈터(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2022년 새해, 유닛이 몰려온다.

SM 프로젝트 유닛 ‘갓 더 비트’, 우주소녀 쪼꼬미, 아스트로 진진·라키 등 다채로운 멤버들로 구성된 유닛이 연이어 출격한다.

포문은 SM의 새로운 프로젝트 유닛 ‘갓 더 비트’(GOT the beat)가 연다. ‘갓 더 비트’는 1월 3일 신곡 ‘스텝 백’(Step Back)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한다. 멤버 구성도 화려하다. ‘아시아의 별’ 보아를 비롯해 소녀시대 태연과 효연, 레드벨벳 슬기와 웬디, 에스파 카리나와 윈터 등 7명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신곡 ‘스텝 백’은 반복되는 베이스와 악기의 변주가 중독적인 힙합 R&B 곡이다. 가사에는 연인과의 사랑에 있어 자존감 높은 여성의 모습을 직설적인 표현들로 담았다.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과 탄탄한 가창력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첫 무대는 1월 1일 개최되는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0 : SMCU 익스프레스@광야’(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KWANGYA)가 될 전망이다. ‘갓 더 비트’ 멤버들은 이날 특급 시너지가 돋보이는 ‘스텝 백’ 무대를 통해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주소녀 쪼꼬미(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우주소녀 쪼꼬미(수빈·루다·여름·다영)는 내년 1월 5일 새 싱글 ‘슈퍼 그럼요’(Super Yuppers!)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쪼꼬미는 우주소녀의 첫 번째 유닛이다. 2020년 10월 ‘흥칫뿡’으로 데뷔해 귀여운 비주얼과 유쾌한 에너지, 누구나 따라 할 수밖에 없는 흥겨운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전 국민의 ‘힐링 비타민’으로 활약한 바 있다.

컴백 타이틀곡 ‘슈퍼 그럼요’는 쪼꼬미만의 상큼한 보컬과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샤우팅이 인상적인 디스코 기반의 댄스곡이다. 90년대 초중반 애니메이션 제목을 패러디해 추억과 위트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콘셉트에 맞춘 쪼꼬미의 유니크한 코스튬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첫 싱글 ‘흥칫뿡’으로 가요계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귀여우면서도 아기자기한 매력을 뽐냈던 쪼꼬미는 ‘슈퍼 그럼요’를 통해 4인 4색 슈퍼 히어로즈로 변신, ‘당신이 부르면 언제든지 나타나’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파할 예정이다.

아스트로 진진·라키 유닛 앨범 티저(사진=판타지오뮤직)
그룹 아스트로 진진·라키도 유닛을 결성해 출격한다. 일명 ‘펑키 듀오’다. 진진·라키는 1월 17일 첫 미니앨범 ‘리스토어’(Restore)를 발매하고 유닛 활동에 나선다.

진진과 라키는 아스트로 내에서 메인 래퍼와 메인 댄서로 활약하며 개성 있는 보이스 톤과 스타일을 보여줬다. 또 다수의 곡의 작사·작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아스트로만의 청량한 음악 세계관을 확고히 하는 데 톡톡히 활약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둘만의 색깔을 더욱 진하게 녹여낸 음악과 콘셉트로 찾아올 예정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유닛 활동은 인기 멤버 위주로 구성해 활동한다는 점에서 기획사 입장에선 부담이 덜하다”며 “본진(완전체)과는 다르게 차별화된 음악이나 장르에 도전할 수 있어 여러모로 이점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