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일본 야구, 미국 꺾고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

by이석무 기자
2021.08.08 00:01:12

도쿄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 야구대표팀이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을 헹가레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야구대표팀이 미국을 누르고 자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은 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미국에 2-0으로 이겼다.

일본은 이번 대회 5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올림픽 야구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전 올림픽에선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낸 바 있다.

반면 미국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1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일본은 3회말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미국 선발 닉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빼앗아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1-0으로 앞선 8회말 1사 2루 기회에서 요시다 마사타카의 중전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의 투수진은 미국 ㅌ나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선발 투수 모리시타 마사토가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센가 쿠다이, 이토 히로미, 이와자키 수구루, 쿠리바야시 료지가 1이닝씩 이어던지며 영봉승을 이끌어냈다. 미국은 일본 투수진의 완벽 계투에 눌려 단 6안타 1볼넷을 얻는데 그쳤다.

한편, 야구는 차기 대회인 2024년 파리올림픽에선 정식 종목에서 빠진다. 2028년 LA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