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중2 때 만든 곡 역주행…천문학적 저작권료 받아”

by장구슬 기자
2021.03.10 00:00:3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구혜선이 중학교 2학년 때 작곡한 곡으로 천문학적인 저작권료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배우 구혜선 (사진=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구혜선은 지난 9일 방송된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 출연해 작품 활동, 연애, 근황 등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가 “천문학적인 저작권료를 벌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하자 구혜선은 “한 곡이 역주행해서”라고 운을 뗐다.

구혜선은 “중학교 2학년 때 작곡한 노래다. 사춘기 때, 많이 예민했을 때 중2 감성이 들어간 곡”이라며 “‘레인’이라는 곡인데, 처음 사춘기 몸 변화에 대한 불편한 마음으로 만든 곡이다. 사실 연습생 오디션 할 때도 이 곡으로 들어갔고 이 곡이 저한테 그런 선물을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음악이 중국 음원 사이트에서 역주행했다. 최대 음원 사이트에서 차트 1위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걸로 생활한 건 아니고 번 걸로 다시 음반을 제작할 수 있게 됐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구혜선은 썸남의 존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연애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데 대해 구혜선은 “내가 연애를 하는 것처럼 돼있는데 그건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표현한 것”이라며 “그런 마음이 에너지가 생기게 한다”고 밝혔다.

또 악플에 대한 대처법도 공개했다.

“오랫동안 악플에 시달려 왔다”는 구혜선은 “그 감정을 빨리 잊어야 다른 것도 할 수 있다. 좋은 얘기는 귀담아들어야겠지만 사람은 복잡한 동물이고 악플을 쓰신 분도 복잡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