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띠' 골퍼 이다연, 이소영 "올해는 나의 해"
by주영로 기자
2021.02.24 00:01:00
이다연 "소처럼 꾸준한 성적 낼 것..목표는 우승"
이소영 "시즌 준비 위해 체력 훈련..팬들 보고 싶어"
인주연·임은빈 "올해는 두 번째 우승 이뤄낼 것"
신인 이세희·한진선·이효린 소띠의 해 첫 승 기대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을 두 달여 앞두고 ‘소띠의 해’를 맞은 골퍼들이 각오를 밝혔다.
KLPGA는 ‘소띠’ 선수들의 각오를 특집으로 다룬 회원 소식지 ‘KLPGA 멤버스’ 3월호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KL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린 이다연(24)은 소식지를 통해 “우승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싶다”며 “2021시즌 목표는 톱10에 많이 진입하고, 우승하는 것”이라고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이어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시즌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에 집중해 훈련하고 있고 소처럼 올 한해 꾸준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2020시즌 상금랭킹 9위에 오른 이소영(24)은 “올 시즌 대회가 많이 예정된 만큼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는 나만의 리듬을 만들고 지난해 필드 밖에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필드에서 팬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2018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뒤 우승 소식이 끊긴 인주연(24)도 소띠의 해를 맞아 더욱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올해도 건강한 시즌을 보내기 위해 체력 훈련을 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며 “지난 시즌 좋지 않았던 퍼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시간을 쇼트게임 훈련에 쏟고 있다”고 두 번째 우승을 기대했다.
2019년 E1채리티 오픈에서 93전 94기 끝에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임은빈(24)도 “지난해 안정적인 스윙을 추구하다보니 거리가 줄어 올해는 비거리 증가에 중점을 두며 훈련하고 있다”며 “올 시즌 목표는 우승과 컷 탈락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것이다.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들과 함께 늦깎이 신인 이세희(24)와 한진선(24)과 이효린(24), 백경림(24), 김현지(24), 유효주(24), 지수진(24), 최은송(24), 홍세희(24) 등 소띠 골퍼들이 올해 첫 승 사냥을 기대하며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KLPGA 투어는 오는 4월 8일부터 제주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부터 2021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12월 12일 끝나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00만달러)까지 총 31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