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전태수는?…하지원 친동생·‘성균관 스캔들’ 신예
by김윤지 기자
2018.01.22 00:00:00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전태수가 2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4세.
전태수는 2007년 투썸 뮤직비디오 ‘잘지내나요’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하지원의 친동생으로 데뷔 단계서부터 이목을 끌었다. 같은해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로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 ‘왕과 나’(2007), ‘성균관 스캔들’(2010), ‘몽땅 내사랑’(2010) 등에 출연했다. 특히 ‘성균관 스캔들로 명문가의 아들이자 성균관 장의인 하인수 역으로 주목 받았지만, 2011년 음주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2013), ’제왕의 딸, 수백향‘(2013) 등에 출연했다. 2014년 중국 장시위성TV 드라마 ‘은혼일기’가 그의 최근작이다.
이날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면서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조예가 깊던 순수한 아티스트였다. 모쪼록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