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전현무 대상…첫 타사 아나운서 출신(종합)

by김윤지 기자
2017.12.30 00:15:31

사진=‘2017 MBC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방송인 전현무가 ‘2017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타 방송사 아나운서 출신으로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전현무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함께 후보로 오른 유재석(무한도전) 김구라(라디오스타) 김성주(복면가왕) 박명수(무한도전) 박나래(나혼자 산다)를 제치고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시청자들이 꼽은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은 ‘나 혼자 산다’가 받았다. 연출을 맡은 황지영 PD는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금요일 밤을 즐겁게 해드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2017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최우수상 쇼 시트콤 부문은 ‘라디오스타’·‘섹션TV 연예통신’ 김국진이 수상했다. 김국진은 “어머니의 코 고는 소리를 좋아한다”면서 가족과 동료들,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은 ‘무한도전’ ‘세모방’ 박명수와 ‘나혼자 산다’ 박나래에게 돌아갔다. 박명수는 “‘코빅’에서 열심히 했는데, 결과는 아쉬웠다. MBC에서도 코미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나는 무엇도 아닌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웃음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2017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베스트커플상은 ‘나혼자 산다’ 박나래♥기안84가 받았다. 특히 기안84는 대상을 타면 결혼하겠다는 박나래의 공약에 대해 “여자가 먼저 용기를 내 말했으니 응답하겠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MC들의 퍼포먼스 요청에 박나래의 이마에 키스하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공로상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라디오스타’에 돌아갔다. MC 윤종신 “‘황금어장’ 더부살이로 시작했다. 계속해서 조금 다른 느낌으로 가자고 다짐한다. 조금은 다른 방송으로 계속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대체복무 중인 규현을 대신해 희철이 무대에 올랐다.

이하 수상자(프로그램)이다.

△대상= △올해의 예능프로그램=‘나혼자 산다’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박명수(무한도전 세모방) 박나래(나혼자 산다) △최우수상 쇼 시트콤 부문=김국진(라디오스타 섹션TV 연예통신) △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양세형(무한도전) 헨리(세모방 나혼자산다) 한혜진(나혼자산다) △우수상 쇼 시트콤 부문=김현철(복면가왕) 박한별(보그맘) △공로상=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라디오스타) △베스트 커플상=박나래-기안84(나혼자 산다) △베스트 팀워크상=‘오지의 마법사’ △인기상=피오 한은정(발칙한 동거) △특별상 시트콤=양동근(보그맘) △특별상 버라이어티 부문=윤정수(오지의마법사) △특별상 뮤직쇼 부문=소향(복면가왕) △MC상=이상민 이재은 아나운서(섹션TV 연예통신) △PD상=‘복면가왕’ △올해의 작가상=이경하 작가(나혼자 산다) △쇼 시트콤 부문 신인상=카이(복면가왕) 설인아(섹션TV 연예통신)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이시언(나혼자 산다) 한채영(오지의 마법사)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박준형 정경미(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 △우수상=이루마(이루마의 골든디스크) 서경석(양희은 서경석의 여성시대) △신인상=정유미(정유미의 FM데이트) 문천식(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