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러·쿠차·홈즈, 단장 추천으로 라이더컵 美팀 합류

by조희찬 기자
2016.09.13 01:22:34

리키 파울러(왼쪽부터), J.B 홈즈, 맷 쿠차(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리키 파울러(세계랭킹 9위), 맷 쿠차(세계랭킹 17위), J.B 홈즈(세계랭킹 21위)가 데이비스 러브3세(이상 미국) 미국팀 단장의 추천으로 라이더컵(2년마다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무대에 서게 됐다.

러브3세는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라이더컵 단장 추천 선수 4명 중 3명을 발표하며 파울러, 쿠차, 홈즈를 호명했다고 미국 골프채널이 보도했다. 라이더컵은 31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미국팀은 총 12명의 출전 선수 중 시즌 성적에 따른 라이더컵 포인트를 산정해 상위 8명을 선발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자력 출전권을 얻은 8명이 확정됐다. 바클레이스에서 역전 우승한 패트릭 리드를 비롯해 잭 존슨,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필 미컬슨, 패트릭 리드, 브랜트 스네디커, 조던 스피스, 지미 워커가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남은 4자리를 놓고 라이더컵 랭킹에서 9~12위에 오르며 아쉽게 자력 출전권을 놓친 선수 중 버바 왓슨, 홈즈, 파울러, 쿠차가 각축을 벌였고 왓슨을 제외한 3명이 러브3세의 지명으로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러브3세 단장은 25일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이후 마지막 12번째 선수를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팀은 지난 2008년 미국 켄터키에서 열린 대회에서 승리한 이후 2010, 2012, 2014 대회에서 내리 3연패를 기록 중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부단장으로 합류하는 등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유럽팀은 라이더컵 포인트 상위 9명과 단장 추천 선수 3명으로 멤버를 구성했다. 저스틴 로즈, 대니 윌릿, 크리스 우드, 앤디 설리번, 매튜 피츠패트릭(이상 잉글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라파 카브레라 베요,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를 비롯해 단장 추천 선수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 토마스 피터스(벨기에)가 합류하며 12명이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