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16.06.06 00:01:10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최근 ‘픽미(Pick me)’와 ‘24시간’이란 곡으로 대중들에게 EDM을 알린 디제이 쿠(DJ Koo)와 맥시마이트가 bnt와 함께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주듯 그들만의 매력이 담긴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실제 디제이를 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셔츠와 블랙 팬츠를 매치해 두 남자의 진한 향기가 느껴지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세련된 룩을 선보이며 멋스러운 면모를 뽐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들은 디제이를 하게 된 계기부터 차근차근 음악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디제이 쿠는 “클러버들 조차 나를 무시하고 아니꼬운 시선이었다. 특히 현직 디제이들도 나와 경쟁을 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배척하는 분위기더라. 단지 EDM을 좋아하는 것뿐이었는데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고 꾸준히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었다. 그렇게 보여주려고 지금까지 온 것이 10년이다”고 전했다.
이어 맥시마이트는 “나 같은 경우는 디제를 하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서 시작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한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선보인 픽미(Pick me)’에 대해 디제이 쿠는 “처음 곡이 나왔을 때 많이 무시했었고 가벼운 언쟁도 있었다. 하지만 그 친구들과 너무 잘 어울리더라. 그리고 사람들이 듣기에 생소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기억에 남는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 그들은 황인선을 꼽았다. 이에 디제이 쿠는 “10대 친구들에게 오로지 실력으로 이기지 않았나.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이를 들었을 때는 나와 동병상련의 느낌이더라(웃음). 나도 나이 많은 디제이 중에서 살아남은 사람이기 때문에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