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정용화, 달향은 살아있었다..위기 속 반전 '긴장감↑'
by강민정 기자
2014.10.13 06:02:39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정용화가 살아있었다.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9회에서는 김자점(박영규 분)에 의해 위기를 맞은 박달향(정용화 분)과 삼총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달향은 김자점과 미령(유인영 분)의 계략으로 용골대(김성민 분)의 공격을 받았다. 후금 사신단 호위 임무를 수행 중인 달향은 사신단 연회 후 용골대에게 검술을 배우기로 약속했고, 그 사이 미령이 용골대에게 환각제를 먹인 것. 이윽고 달향이 들어오자 용골대는 달향이 자신을 공격하는 상황으로 착각해 무자비하게 칼을 휘둘렀다.
시간이 흐른 후, 용골대의 방에는 목이 잘린 시체 한 구가 남아있었다. 현장에서 소현세자(이진욱 분)가 달향에게 하사한 검을 본 허승포(양동근 분)와 안민서(정해인 분)는 달향의 죽음을 직감했고, 용골대는 김자점의 농간으로 즉결 처형 처분을 받게 됐다.
하지만 곧 반전이 일어났다. 달향이 용골대의 방 아래에 살아있었던 것. 방송 말미 김자점의 수하인 노수(박성민 분)가 달향이 살아있음을 눈치 채고 달향이 누운 곳에 칼을 꽂는 장면이 그려졌다. 달향이 과연 용골대의 위협으로부터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달향의 옷을 입고 죽은 시체는 누구인지, 용골대의 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지 않은 채 방송이 끝나며 다음 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정용화는 ‘삼총사’를 통해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줘 호평 받고 있다. 방송 중반을 넘기며 인물 간 관계와 비밀에 부쳐진 에피소드가 하나씩 드러나면서 정용화가 열연 중인 달향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