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도 모르는 골프 룰]드롭존 밖으로 구른 볼, 집어들면 2벌타

by김인오 기자
2014.09.05 06:01:00

골프 경기에서 드롭은 플레이어의 볼이 샷을 할 수 없는 지점에 있을 때 골프규칙에 의거, 부근의 적당한 지점에 볼을 옮겨 놓는 행위를 말한다. 이때 어깨 높이에서 볼을 떨어뜨린다고 해서 드롭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드롭에는 벌타를 받는 것과 벌이 없는 무벌타 드롭 두 가지가 있다. 카트도로나 배수구가 샷을 방해하는 경우에는 벌타를 받지 않고 드롭을 할 수 있고, 해저드나 샷을 할 수 없다고 선언하는 언플레이어블 등은 벌타를 받고 드롭을 한다.

드롭을 할 수 있는 구역은 대부분 표시가 돼 있지는 않다. 그러나 경기 중 구제를 받고자 하는 플레이어가 규칙에 따라 드롭을 할 수 없는 구역에 있다고 생각했을 경우, 경기위원회는 로컬롤로 드롭할 구역을 설정한 후 흰색 원으로 드롭존을 표시할 수 있다. 물론 경기 지연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플레이어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드롭존에서도 벌타를 받을 수 있다. 워터해저드에 설치된 드롭존의 예를 들어 보겠다. 일반적으로 볼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면 골프 규칙 26조 1항에 따라 1벌타를 받고 플레이한 곳의 가까운 지점에 드롭하고 플레이한다. 만약 드롭존이 있으면 규칙에 상관없이 그곳에서 플레이를 이어가면 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볼을 드롭할 때는 반드시 드롭존에 설 필요는 없다. 볼은 반드시 드롭존 안에 있는 코스 일부에 먼저 떨어져야 하며, 볼이 반드시 드롭존 안에 정지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굴러서 밖으로 나가도 상관없다는 얘기다. 만약 볼이 떨어진 지점으로부터 2클럽 이상 굴러갔거나, OB, 해저드, 퍼팅그린으로 굴러가면 다시 드롭을 해야 한다.



그러나 볼이 굴러 드롭존 밖으로 나간 경우, 2클럽 이내에서 멈췄다면 그대로 쳐야 한다. 이때 흔히 하는 실수. 드롭존 밖으로 나갔다고 볼이 나갔다고 해서 성급하게 집어들고 다시 드롭을 했다면 오소 플레이 규칙에 따라 2벌타가 주어진다. 드롭존은 볼이 낙하한 첫 번째 지점 역할을 할 뿐 반드시 그 안에서 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정리=김인오 기자/ 사진=한대욱 기자

▲촬영협조= 미국 GSA 골프에이전시

▲임병무(체육학 박사·KPGA티칭프로)
2005년 R&A 골프레프리 시험 패스
2012년 한국프로골프협회 우수지도자상 수상
현재 한국중고등학교 골프연맹(KJGA) 경기위원
현재 대한골프협회(KGA) 핸디캡분과 위원
현재 경기 여주 이포고등학교 골프과 학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