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오늘(17일) 현역 재입대...논산훈련소 입소, 20개월 재복무

by최은영 기자
2007.12.17 04:52:13

▲ 가수 싸이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17일 현역으로 재입대한다.

싸이는 지난 12일 병무청을 상대로 낸 산업기능요원 복무 만료 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아 17일 오후 1시 논산훈련소에 재입소하게 됐다. 싸이는 향후 5주간의 군사훈련을 받은 뒤 20개월간 현역으로 재복무를 하게 된다.



싸이는 지난 14일 현역입대정지 신청서를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한 바 있지만 행정법원이 '사유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하면서 현역 입대를 피할 길이 없어졌다.

이로써 패소 판결 직후 법률대리인을 통해 항소 입장을 밝힌 싸이는 항소에 나설 경우 현역병 생활을 하면서 행정소송을 진행해야하는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싸이는 지난 2003년 1월 병역특례요원으로 선발돼 2005년 11월까지 35개월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했으나 지난 5월 검찰 수사결과 부실 근무한 사실이 드러나 병무청으로부터 복무만료취소 처분과 함께 현역 20개월 재복무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