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러 피아니스트 대신 뉴욕 카네기홀 공연 투입

by김정남 기자
2022.02.26 06:45:21

카네기홀, ''親푸틴'' 러 피아니스트 공연 배제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선다. 당초 예정됐던 러시아 피아니스트의 공연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취소되면서 대타로 서게 됐다.

카네기홀은 25일 오후 8시(현지시간)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에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 대신 조성진이 연주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당초 마추예프가 세계적인 지휘자인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협연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문제로 배제됐다. 두 인사는 그동안 ‘친(親) 푸틴’ 행보를 보여 왔다.



이에 따라 이날 지휘는 야닉 네제 세갱이 대신하게 됐고, 조성진이 피아노 연주를 맡게 됐다. 조성진은 이번 공연을 위해 독일 베를린에서 급히 뉴욕으로 날아 왔다.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진=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