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활약에 ㈜코오롱도 활짝…"하반기 코오롱인더 기대"

by남궁민관 기자
2018.05.15 18:33:12

코오롱 1분기 실적 현황.(자료=코오롱)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이 종속회사 및 자회사들의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실적개선세를 보였다.

코오롱(00202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1083억원, 영업이익 31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4%, 영업이익은 11.1%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4.2% 감소한 4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는 종속회사 및 자회사들의 사업 호조에 따른 것이다. 코오롱은 공정거래법상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지만, 회계기준에 의한 연결 종속회사는 코오롱글로벌, 코오롱베니트 등이고 주력 상장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티슈진 등은 연결 종속회사가 아닌 지분법적용 자회사로만 손익이 반영된다.



우선 매출액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 건설부문의 주택사업 호조, 유통부문의 BMW 신형 모델 판매 효과, 사후서비스(A/S)부문 네트워크 확장으로 인한 매출액 증대, 수입중고차 판매사업 등으로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순이익 증가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 및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 상사사업부문의 수익성 위주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흑자전환 등으로 개선세를 보였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인한 금융비용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에폭시수지 등 신·증설 효과가 반영되고,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사업구조 안정화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