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후섭 기자
2018.11.14 17:53:33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는 1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차세대 항체신약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중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치료제를 개발해 이를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기업 또는 국내 제약사 등에 기술이전시켜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을 사업모델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중항체 핵심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면역항암 이중항체 신약, 퇴행성 뇌질환 중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혈뇌장벽 침투 플랫폼 기술을 업계 최초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적용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동아에스티와 유한양행, 디티앤싸노메딕스, 미국의 트리거테라퓨틱스 등과 총 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공모 주식수는 총 600만주로, 희망공모가는 1만3000~1만7000원이다. 12월 중순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12우러 6~7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12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