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홍석천 기자
2026.08.13 21:37:38
1000억 이상은 별도 위원회 심사…지역업체 참여 지분 확대
지역업체 하도급 목표 70% 설정 및 1300억 금융지원 발표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시가 침체한 지역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형 공공공사의 공구 분할을 제도화하고 외지 건설사의 지역 하도급 목표를 70%로 설정한다. 자금난을 겪는 건설업체에는 1300억원 규모의 보증과 이차보전도 지원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13일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에서 제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대구 건설업은 주택시장 위축과 미분양 여파로 2024년 21.4%, 지난해 19.2% 각각 역성장했다. 최근 미분양 감소와 주택 거래 증가 등 일부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금리와 공사비 등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총공사비 500억원 이상 공공사업의 공구 분할 가능성을 발주부서가 사전에 검토하도록 한다. 1000억원 이상 사업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공구분할 검토위원회를 운영한다.
위원회는 독립 시공 가능성과 공구·공종별 책임 구분, 사업비 증가 가능성, 공기 단축 및 사업관리 효율성 등을 따진다. 공사를 500억원 이내 단위로 나눠 발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지역업체가 공동도급 때 법정 최고 수준인 49%까지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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