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19개월 여아 살린 60대…포상금도 기부[따전소]
by김민정 기자
2026.08.05 22:20:3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에 빠진 19개월 여아를 구조해 의인상을 받은 60대 남성이 포상금 일부를 지역 취약계층 아동에게 기부하며 또 한 번 선행을 실천했다.
의왕시는 청계동에 거주하는 김경호(65) 씨가 최근 LG복지재단으로부터 받은 의인상 포상금 일부를 관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청계동 주민센터에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월 1일 오후 7시 10분께 백운호수 둘레길에서 시설 보수 작업을 하던 중 19개월 여자아이가 호수에 빠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망설임 없이 물에 뛰어들어 아이를 무사히 구조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은 김씨는 지난달 LG복지재단이 수여하는 의인상 ‘살신성인’ 부문을 수상했다.
김씨는 수상과 함께 받은 포상금 일부를 주민센터에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전달한 기부금은 청계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아동 3가구를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이태우 청계동장은 “자신의 용기와 헌신으로 받은 포상금을 다시 지역사회에 나누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김경호 씨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